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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청 밤머리재 [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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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밤머리재 홍단풍 [산청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산청군, 밤머리재 생태·관광자원화 박차…생태축 복원 추진
국토부 경관 쉼터 대상지 선정, 웅석봉 군립공원 활성화
(산청=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지리산 천왕봉 산줄기인 웅석봉의 밤머리재를 생태·관광 자원화하는 다양한 사업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밤머리재는 오른편으로는 멀리 지리산 천왕봉이, 왼편에는 웅석봉 군립공원이 지척에 자리한 고갯길이다.
현재 국도 59호선 삼장∼산청 국도건설공사 '지리산터널(밤머리재터널)'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군은 터널이 개통되면 통행량이 크게 줄어들 밤머리재 도로를 지역의 관광명소로 꾸미기 위해 다채로운 방안을 찾고 있다.
밤머리재를 중심으로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 경관 쉼터 조성사업,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로드 등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백두대간 생태축 복원사업은 지난해 산림청으로부터, 경관 쉼터 조성사업은 올해 초 국토교통부의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대한민국 1호 국립공원인 지리산국립공원과 웅석봉군립공원의 마루금(산마루를 잇는 선이자 생태축)을 연결하는 사업이다.
산림청의 '2022년 산림복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일제에 의해 훼손되거나 산업·현대화 과정에서 단절된 백두대간 산림 생태축을 되살리기 위해 마련됐다.
2024년까지 3년간 국비와 지방비 등 58억원을 들여 삼장면 홍계리 밤머리재 정상 부근에 생태터널도 조성한다.
밤머리재 정상의 정비되지 않은 주차장 부지를 활용해 휴식처 및 쉼터를 조성한다.
6억원으로 포토 전망대, 산책로, 화장실, 데크 등도 만든다.
백두대간 V-힐링 스타트업 사업은 산청군과 경남도가 함께 정부 공모사업 선정을 목표로 추진 중인 지리산 및 밤머리재 관광자원화 사업이다.
1단계 헬기 계류장 설치를 통한 스카이로드 기반 구축, 2단계 자전거 힐링 거점을 통한 하이로드 기반 구축, 3단계 밤머리재 정비를 통한 메이플로드 기반 구축을 통해 생태관광 환경을 조성한다.
아울러 인근 동의보감촌과 남사예담촌, 대원사 계곡길, 중산관광지 등 산청의 관광자원과 지리산을 연계하는 장기적인 계획을 마련한다.
산청군 관계자는 "지리산과 웅석봉은 산청의 우수한 자연 자원이자 많은 사람이 찾는 관광명소다. 밤머리재가 새로운 지리산권 생태·관광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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