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아름다운 디자인·빛으로 도시 물들인다

지성호 / 2022-06-09 10: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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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철도 진치령터널 명품갤러리 조성, 야간경관 개선사업
▲ 진치령터널 투시도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판문천 보행교 투시도 [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새벼리 야간 경관조명 투시도

진주시, 아름다운 디자인·빛으로 도시 물들인다

폐철도 진치령터널 명품갤러리 조성, 야간경관 개선사업

(진주=연합뉴스) 지성호 기자 = 경남 진주시는 역사와 문화예술 도시에 어울리는 매력적인 도시 창출을 위해 아름다운 디자인과 빛을 활용한 도시경관사업을 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폐철도 터널 갤러리 조성, 판문천 보행교와 새벼리·남가람문화거리 야간 경관조명 설치 등 사업을 추진한다.

경전선 내 폐철도에 있는 진치령터널은 시민들이 산책로 및 자전거도로로 이용하고 있으나 어둡고 삭막한 공간이어서 공간 가치 창출을 위해 명품 터널갤러리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시는 4억원을 들여 예술성과 창의성이 우수한 아이디어 작품을 발굴하고 최근 사업에 착수했다.

시는 오는 10월 진주남강유등축제 전 준공을 목표로 터널 내·외부 예술조형물 설치와 조명을 활용한 빛 테마경관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4월 판문천 보행교에 1억1천만원으로 경관조명을 설치한 데 이어 충무공동 탑마트 옆 보행교에 1억7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경관조명을 설치 중이다.

시는 밤 풍경이 아름다운 빛의 도시, 편안하게 산책하며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도시 조성을 위하여 보행교 외에도 새벼리와 남가람문화거리에 경관조명 개선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새벼리는 진주8경의 하나로 자연경관이 뛰어나지만, 야간에는 심한 음영으로 고유의 자연미를 감상하기 어려워 여태껏 주목받지 못했다.

시는 5억2천만원으로 새벼리 600m 구간에 투광등 109개를 9월까지 설치해 도심지에 활기를 주고 야간에 자연미를 살린다.

또한 3억원으로 남가람문화거리 형평탑 구간 내 운전자 및 보행자 눈부심 불편 개선사업과 강변 둔치의 노후 수목 정비사업을 펼쳐 시민들이 편안하고 밝은 분위기에서 야간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러한 경관조명 사업들을 지속해서 추진해 야간시간대에도 경기가 활성화되고 진주시가 좀 더 안전하고 아름다운 도시로 변화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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