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만나요"…양산 원동매화 축제 3년째 취소

이정훈 / 2022-03-03 10:51:14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배내골고로쇠축제·원동미나리축제도 취소
▲ 낙동강 기찻길 배경 양산 원동 매화 [연합뉴스 자료사진]

"내년에 만나요"…양산 원동매화 축제 3년째 취소

배내골고로쇠축제·원동미나리축제도 취소

(양산=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 양산시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매년 3월에 열던 '2022년 원동매화축제'를 3년째 취소한다고 3일 밝혔다.

양산시는 대신, 비대면 행사로 매화축제 취소 아쉬움을 달랜다.

양산시와 원동매화축전추진위원회는 온라인으로 원동 매화나무를 분양한다.

분양한 나무에는 가족 이름, 사진을 새긴 푯말을 달아주고 매실 따기 체험과 수확한 매실을 제공한다.

또 원동 매화를 주제로 추억이 담긴 사진·영상을 공모해 당선작에는 경품을 준다.

양산시 원동면은 매화로 유명하다.

낙동강 경부선 철길을 따라 심은 매화나무가 원동역을 중심으로 매년 3월 만개해 장관을 자아낸다.

양산시는 축제는 열리지 않지만, 원래 계획했던 축제 기간인 오는 5일부터 20일까지 이동식 화장실 설치, 주차 안내, 방역 강화 등 관광객 편의시설을 운영한다.

양산시는 또 매년 3월 열리던 배내골고로쇠축제, 원동미나리축제도 취소했다.

대신 양산시는 고로쇠, 미나리를 파는 직판장은 운영한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