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100㎞ 완주 인증서 공식 출시…"도전 문턱 낮춰"

변지철 / 2021-05-13 10:5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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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코스 425㎞ 완주자 1만명 돌파 앞둬
▲ 제주올레길 걷는 올레꾼 [연합뉴스 자료사진]

제주올레 100㎞ 완주 인증서 공식 출시…"도전 문턱 낮춰"

26개 코스 425㎞ 완주자 1만명 돌파 앞둬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제주올레가 100㎞ 완주 인증서를 공식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새로 선보인 100㎞ 완주 인증 제도는 기존의 방식처럼 각 코스의 시작, 중간, 종점 스탬프를 패스포트에 찍어 인증하되 걸은 총길이가 100㎞ 이상이면 누구나 완주 증서를 받을 수 있다.

완주 증서를 받으려면 스탬프가 찍힌 패스포트를 가지고 제주올레 여행자센터에 방문하면 된다.

이전에는 26개 코스 425㎞를 모두 완주해야만 인증 증서를 받을 수 있었다.

제주올레는 도전의 장벽을 낮춰 제주 올레길을 걷는 도보 여행자들이 100㎞ 완주 인증으로 기쁨과 성취감을 느끼고, 또 다른 도전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라는 취지에서 새로운 인증서를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로 인한 우울증인 이른바 '코로나 블루'(Corona Blue)를 극복하기 위해 제주 올레길을 완주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4월 한 달간 올레길 425㎞를 완주한 도보여행자만 528명이며, 올레길이 생긴 이후 현재까지 425㎞ 완주 인증을 받은 도보여행자는 총 9천557명이다.

제주올레는 6월에는 완주자가 1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제주올레 서명숙 이사장은 "전 코스 완주를 하지 않아도 모든 도전은 의미 있고 충분히 멋진 일"이라며 "새롭게 시작하는 100㎞ 완주 인증을 통해 많은 도보여행자들이 자신만의 속도로 제주올레 길을 즐겁게 여행하고 도전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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