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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83타워 야간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83타워 이름 바꿔주세요"…대구 랜드마크 상징성 부족 지적
(대구=연합뉴스) 김선형 기자 = 대구 달서구가 두류동 '83타워' 이름을 랜드마크에 걸맞게 변경해달라고 이랜드에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지난 16일 이랜드측에 "83타워 명칭 의미가 생소해 여전히 우방타워, 대구타워로 불리고 있는 등 인지도와 상징성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대구와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상징적인 명칭으로 변경해 달라"고 제안했다.
상징적인 명칭의 예시로 대구타워와 두류타워를 내놓기도 했다.
현재 명칭인 83타워는 꼭대기 층이 83층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붙었다.
83타워는 두류2동에 있는 전파 송출용 탑으로, 대구지역 건설사인 우방이 1992년 우방타워라는 이름으로 완공했다.
해발 312m 산 위에 202m짜리 높이로 지어진 건축물로, 대구에서는 고층 아파트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건축물이자 랜드마크로 꼽힌다.
2010년 3월 지주회사인 이랜드가 우방타워랜드를 인수하며, 2011년 우방타워에서 83타워로 이름이 바뀌었다.
타워 관리 주체는 대구이월드로 이랜드그룹의 자회사다.
타워 주변 지역에는 대구시청 신청사가 들어설 예정이며, 이달 말 KTX 서대구역사가 개통하는 등 대구의 새로운 중심지로 급부상하고 있다.
대구이월드는 "명칭 변경과 관련해 아직 논의된 내용이 없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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