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녀 채취 꼬들꼬들 '뿔소라' 맛본 파리지앵

고성식 / 2023-09-19 10: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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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파리 유네스코 본부서 외교관·시민 대상 시식회
▲ 파리 뿔소라 시식 홍보 행사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파리 뿔소라 시식 홍보 행사 [제주도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제주해녀 채취 꼬들꼬들 '뿔소라' 맛본 파리지앵

제주도, 파리 유네스코 본부서 외교관·시민 대상 시식회

(제주=연합뉴스) 고성식 기자 = "파리 시민들이 꼬들꼬들한 제주 뿔소라 맛에 반했어요."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프랑스 파리 유네스코 본부에서 지난 17일(현지 시각) 제주해녀가 생산한 대표 수산물인 뿔소라 시식·홍보 행사가 현지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제주도와 제주수산물 수출협회가 공동으로 연 이번 행사에는 유네스코 본부에 상주하는 외교관과 파리시민 1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뿔소라 꼬치 시식과 함께 해녀가 직접 소라를 채취하는 영상이 상영됐다.

제주도는 유네스코 세계 무형 문화유산 보호 협약 채택 20주년을 기념해 열린 유네스코 헤리티지 데이(UNESCO Heritage days)에 참석하면서 뿔소라 홍보 행사를 열었다.

제주 뿔소라에는 타우린과 필수아미노산, 불포화지방산 등 많은 영양성분이 함유돼 있다.

제주에서는 해녀 3천200여명이 지난해 1천617t의 소라를 잡아 일본 등지로 수출했다.

도는 유럽연합(EU) 국가에도 제주 뿔소라 수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희현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유럽과 아세안 지역 국가를 대상으로 제주 소라의 안전성과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소비시장 다양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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