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향제를 한복 물결로…안입는 옷 기부 받아 관람객에 무료 대여

백도인 / 2024-02-01 15:0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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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향제의 궁중 의상 체험행사 [연합뉴스 자료사진]

춘향제를 한복 물결로…안입는 옷 기부 받아 관람객에 무료 대여

(남원=연합뉴스) 백도인 기자 = 전북 남원시는 올해 춘향제를 '한복 입고 즐기는 축제'로 만들기로 하고 관람객에게 빌려줄 한복을 기부받는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올해 춘향제의 주제를 '춘향, 컬러애(Color愛) 반하다'로 정하고, 전통 축제에 걸맞게 행사장을 한복으로 물들이기로 했다.

각 가정에서 입지 않고 묵혀둔 한복 가운데 재활용이 가능한 것을 비롯해 한복과 어울릴 만한 전통 장신구도 받는다.

기부받은 한복과 장신구는 춘향제 기간에 관람객에게 무료로 빌려준다.

희망자는 4월 말까지 춘향제전위원회(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어현동 37-69)에 착불 택배로 보내주면 된다.

94회째인 올해 춘향제는 5월 10∼16일 남원 광한루원 일원에서 열린다.

시 관계자는 "한복은 춘향제의 정체성을 잘 보여주고, 축제의 즐거움도 더해줄 수 있는 요소"라며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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