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막·컨테이너서 겨울나는 이웃…김해시, 주거 사각지대 돌본다

최병길 / 2024-02-05 15:5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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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태용 시장, 현장 직접 살피고 주거시설 재점검·생필품 전달
▲ 김해시 주거취약계층 집 내부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김해시 낡은 컨테이너집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김해시 움막집 [김해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움막·컨테이너서 겨울나는 이웃…김해시, 주거 사각지대 돌본다

홍태용 시장, 현장 직접 살피고 주거시설 재점검·생필품 전달

(김해=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을 앞두고 지역 내 주거 사각지대 살피기에 나섰다고 5일 밝혔다.

김해시는 우선 지역 내 주거 취약계층에 대한 전수조사를 한 결과 모두 27가구로 확인했다.

이들 가구는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한 움막, 컨테이너다. 대부분 1인 가구였다.

시는 이들 가구의 동절기 한파와 고독사,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주거시설 살피기에 나섰다.

시는 현장 방문을 통해 주거 상황을 점검하고 이통장·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주거 취약계층과 1 대 1 재난도우미로 연결해 지정 관리하는 상황도 재점검했다.

주거 불편에 대해서는 LH공공임대 주택 지원도 가능하지만 혼자 거주하는 이들 가구 대부분은 주거환경을 바꾸는 것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지역 내 대동면, 상동면 등 주거 취약계층 3가구를 직접 방문해 애로사항을 듣고 설을 앞두고 생필품을 전달했다.

홍 시장은 "설을 앞두고 겨울철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힘겹게 생활하는 이들에게 따뜻한 돌봄과 안부가 끊이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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