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부검 소재로 한 연극 '모든 것은 그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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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인 평화 선언' 포스터 [남북연극교류위원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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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비 비 비' [우란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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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극 '모든 것은 그 자리에' [지상두시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공연소식] 연극인들, 정전협정 70주년 맞아 평화 외친다
꿀벌을 연기하는 배우…연극 '비 비 비'
심리부검 소재로 한 연극 '모든 것은 그 자리에'
(서울=연합뉴스) 최주성 기자 = ▲ 연극인들, 정전협정 70주년 맞아 평화 외친다 = 남북연극교류위원회는 오는 28일 서울 아르코예술극장 앞마당에서 '7·28 연극인 평화선언' 행사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북한 정전협정 체결 70주년(27일)을 맞아 열린다. 위원회는 "전쟁 위기로 치닫는 현실을 직시하고 평화를 위해 나서야 할 때"라며 "평화를 소명으로 삼는 연극인들이 나서서 전쟁을 반대하고 평화를 선언한다"고 말했다.
같은 날 행사와 함께 대학로예술극장에서는 토론회 '평화 잡담-전쟁과 사람'이 열린다.
심용환 역사학자 등이 참여해 '전쟁을 겪은 사람들'을 주제로 문학과 연극 속 분단을 이야기하며, 다음 달 4일에는 최완규 전 북한대학원대학교 총장 등이 출연해 '전쟁을 원하는 사람들'을 주제로 우크라이나 전쟁과 한반도의 정세를 말한다.
▲ 꿀벌을 연기하는 배우…연극 '비 비 비' = 우란문화재단은 다음 달 9∼19일 서울 우란문화재단 우란2경에서 연극 '비 비 비'(B BE BEE)를 초연한다.
'비 비 비'는 인간 배우가 꿀벌을 연기한다는 설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실험적인 연극이다. 배우는 꿀벌이 꽃을 찾아 날아다니는 모습 등을 연기하며 인간 중심적 태도에서 벗어나 비인간을 이해하기 위한 질문을 던진다.
2019년 백상예술대상 연극 부문 젊은연극상을 받은 배우 성수연이 제작하고 출연도 한다. 영장류학자, 신경심리학자 등 전문가와의 대화를 토대로 연극을 만들었다.
▲ 심리부검 소재로 한 연극 '모든 것은 그 자리에' = 극단 지상두시간은 오는 27일∼30일 서울 중구 삼일로창고극장에서 연극 '모든 것은 그 자리에'를 공연한다.
'모든 것은 그 자리에'는 자살 유가족이 경험하는 내면의 아픔을 심리부검의 형식으로 풀어낸 작품으로 지난해 서울프린지페스티벌에서 초연했다. 심리부검은 자살 사망자의 흔적, 주변인과의 인터뷰를 통해 자살의 의도와 원인을 알아내는 과정을 일컫는다.
심리부검 조사원 유정(조수연 분)이 3년 전 자살한 K의 동생 민용(노기용), 친구 준호(김지훈), 연인 수진(정지인)과 면담하며 K의 이야기를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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