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시동…단양군 "하반기 착공"

권정상 / 2022-02-10 11: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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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성역∼죽령역 8.2㎞구간 레일코스터·풍경열차 운행
▲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사업 예상도 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중앙선 폐철도 관광자원화 시동…단양군 "하반기 착공"

단성역∼죽령역 8.2㎞구간 레일코스터·풍경열차 운행

(단양=연합뉴스) 권정상 기자 = 충북 단양의 중앙선 폐철도를 관광명소화하는 프로젝트가 본격 진행될 전망이다.

단양군은 10일 단성·대강면사무소에서 주민을 대상으로 중앙선 철도시설 개발사업 설명회를 열어 사업 내용을 공개했다.

군은 주민의견을 반영해 올해 4월 실시계획 인가를 신청하고 하반기 개발사업에 착수할 방침이다.

민간자본 340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중앙선 도담∼영천 복선전철 건설로 용도폐기된 단성역∼죽령역(8.2㎞) 구간을 레일코스터, 풍경열차, 기차 테마파크 등을 갖춘 체류형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이다.

군은 지난해 6월 사업주관자인 ㈜소노인터내셔널과 업무협약하고 관리계획 결정 등 인허가 절차를 밟았다. 지난해 12월에는 사업시행을 위한 특수목적법인 단양레일코스터㈜를 설립했다.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되면 내년 9월에는 이 구간에 4인승 레일코스터 160대, 풍경열차 4대가 운행하게 된다.

또 사업구간에 있는 대강터널(2km)·장림터널(0.2km)·원평터널(0.1km)에는 미디어아트와 특수조명이 설치된다.

단성역은 리모델링이나 신축을 통해 매표소·문화몰·문화 테마파크를 조성하고, 죽령역에는 승하차장·죽령마켓·1942 기차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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