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 녹동항 드론쇼 7개월 여정 마무리…18만명 관람

▲ 고흥 녹동항 드론 쇼 [고흥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고흥 녹동항 드론쇼 7개월 여정 마무리…18만명 관람

(고흥=연합뉴스) 장덕종 기자 = 전남 고흥군 녹동항 밤바다를 화려하게 수놓은 드론 쇼가 7개월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고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7일 고흥군에 따르면 지난 25일 밤 녹동항 바다정원 무대에서 드론 쇼 마지막 공연이 열렸다.

식전 공연, 폐막식에 이어 드론 1천대가 동원된 드론 쇼, 멀티미디어 불꽃 쇼가 화려하게 펼쳐졌다.

마지막 공연에는 관광객과 고흥 군민 1만여명이 찾았다.

군은 관광·상권 활성화, '우주 도시' 홍보 등을 위해 야간 관광 상품인 드론 쇼를 마련했다.

지난 5월부터 주말 밤마다 수많은 드론 군집 비행과 화려한 빛이 어우러진 드론 쇼가 밤바다를 수놓았다.

우천 취소 등을 제외하고 그동안 23차례의 공연이 열렸는데, 18만명의 관람객이 찾은 것으로 추산된다.

군은 음식점·숙박 등 소비, 농수축산물 홍보 등 150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뒀다고 분석했다.

낮엔 천혜의 자연경관을 즐기고 밤엔 녹동항에서 음식을 먹고 공연을 관람하는 등 드론 쇼가 새로운 고흥 관광 추세를 만들었다고 군은 설명했다.

군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공무원·경찰·해경·자율방범대 등 60여명을 투입, 인파·차량 관리에 힘썼다.

공영민 군수는 "대표 야간 관광 콘텐츠로 자리매김했고, 지역경제 및 고흥 관광의 새로운 변화와 판도를 흔들어 놓았다"며 "내년에는 더 알찬 공연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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