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손맛, 눈과 얼음 속에서 즐기는 수십여종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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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천산천어축제장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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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축제장 찾은 외국인 관광객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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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천어 낚시하는 외국인 관광객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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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맨손잡기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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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중점검 [화천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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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문순 화천군수 [촬영 이재현] |
'국가대표 글로벌 축제' 화천산천어축제 10일 개막…시즌 돌입
2월 1일까지 23일간 대장정…"기후변화 대응 안전 축제로 보답"
짜릿한 손맛, 눈과 얼음 속에서 즐기는 수십여종 프로그램 운영
(화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글로벌축제인 2026 화천산천어축제가 오는 10일 개막과 함께 본격 시즌에 돌입한다.
화천군과 재단법인 나라는 화천읍 화천천과 선등거리 일대에서 오는 10일부터 2월 1일까지 23일간 축제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 산천어와 만남…짜릿한 스릴, 차고 넘치는 체험 행사
국내 대표 겨울 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의 대표 콘텐츠는 산천어 체험이다.
축제장에서 얼음낚시와 맨손 잡기를 통해 산천어를 만날 수 있다.
산천어 얼음낚시는 온라인 예약뿐만 아니라 현장 방문을 통해 체험할 수 있다.
낚시터는 밤에도 운영한다. 매년 10만명 이상이 방문하는 외국인들을 위한 전용 낚시터와 쉼터도 마련된다.
'이한치한' 산천어 맨손 잡기는 화천에서만 만날 수 있는 이벤트다.
축제장에는 눈과 얼음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행사가 차고 넘친다.
화천천을 가로지르는 눈썰매장에서는 총연장 40m의 슬로프와 60m의 얼음판을 전용 튜브 썰매를 이용해 빠른 속도로 내려오는 잊지 못할 경험을 할 수 있다.
얼음 썰매 체험존에서는 우리나라 전통 얼음 썰매뿐만 아니라 화천군이 직접 만든 가족형 얼음 썰매도 선보인다.
'아이스 봅슬레이' 회오리 형상의 튜브관을 타고 내려오며 시원한 속도감을 느낄 수 있는 체험 시설이다.
겨울 스포츠 존에서는 신나는 얼음축구와 컬링은 물론 피겨 스케이트 체험도 할 수 있다.
이밖에 축제장 상공을 지나는 하늘 가르기 체험은 겨울축제장 어디에서도 맛볼 수 없는 짜릿한 재미를 보장한다.
◇ 세계 각국의 겨울 문화로 관광객 유혹…외국인 10만명 찾는 글로벌 축제
명실상부한 글로벌 축제인 화천산천어축제는 세계적인 겨울 축제의 종합 실사판이다.
축제장인 화천읍 서화산 다목적 실내 광장에는 세계적 빙등축제로 손꼽히는 하얼빈 빙설대세계의 축소판이 재현된다.
실내얼음조각 광장에는 세계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하얼빈 현지의 빙등 제조 장인 30여명이 투입돼 얼음 예술의 최고 경지를 보여준다.
얼곰이성 주변에 조성된 화려한 눈 조각 작품들은 일본 삿포로 눈축제의 대형 조형물들을 연상케 한다.
축제장 얼곰이성에 마련될 산타 우체국은 핀란드 산타마을 산타 우체국을 그대로 옮겨왔다.
올해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 산타마을의 '리얼 산타'가 요정 '엘프'와 함께 화천을 방문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선물한다.
매 주말 선등거리에 진행되는 야간 페스티벌은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윈터카니발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2003년 시작된 산천어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글로벌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화천산천어축제가 명실상부한 세계인의 겨울 축제로 명성을 얻은 것은 2011년이다.
당시 미국의 뉴스채널 CNN이 세계적 여행잡지인 '론리 플래닛'을 인용해 화천산천어축제를 '겨울철 7대 불가사의(7 wonders of winter)'로 소개하면서 축제의 인지도가 크게 높아졌다.
화천군의 '역발상 마케팅'도 세계인의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하는 데 한몫했다.
눈과 얼음이 없는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집중적으로 산천어축제를 홍보해 매년 현지 여행사들이 수많은 단체 관광객을 모집해 화천으로 보내고 있다.
이 덕분에 축제에는 매년 10만명 안팎의 외국인 관광객이 찾는다.
◇ 안전과 타협하지 않는 축제…"얼음 구멍 적게 뚫더라도 안전하게"
화천군은 축제 기간 매일 밤 정빙 작업을 진행해 최고의 빙질을 유지한다.
최고의 빙질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이다.
거대한 얼음판 위에 수만 명이 동시에 오르내리는 장면이 매일 반복되기 때문이다.
얼음의 두께와 빙질 등 얼음판 컨디션에 대해서만큼은 티끌만큼의 위험 요소도 용납하지 않는다.
화천군은 화천천 상류의 여수로를 통해 유속과 유량을 조절한다. 지속해서 얼음의 두께를 모니터링해 완벽한 빙질 상태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매일 수중 점검반을 투입해 얼음을 점검한다. 축제장 상황실에서는 펌프 시설과 여수로, 배수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 화면이 설치된다.
20년간 결빙 노하우를 축적한 화천군도 기후변화로 인해 안전에 더 신경을 기울일 수밖에 없다.
예년에는 축구장 면적의 30배에 달하는 9만평 규모의 얼음판에 가로·세로 각 2m 크기로 1만5천개의 구멍을 뚫고 손님을 맞이했다.
하지만 올해는 얼음 컨디션을 봐가면서 가로 2m·세로 4m 또는 가로·세로 각 4m 크기로 다소 적게 뚫더라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역시 지난 6일 화천 산천어축제장을 방문, 얼음 두께와 빙질 상태 등 안전 대책과 현장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축제를 총지휘하는 최문순 화천군수는 "안전한 축제, 즐거운 축제를 만들기 위해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며 "지난 1년간 기다려 주신 관광객 여러분에게 최고의 축제로 보답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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