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창원시청 전경 [연합뉴스 자료사진] |
창원시, '우해이어보' 소재 애니메이션·그림책 선보인다
(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경남 창원시는 우리나라 최초의 어보인 '우해이어보'를 소재로 한 신규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우해이어보는 진해 앞바다의 기이한 어류를 2년 반 동안 관찰한 내용을 담고 있다.
19세기 초 창원 어종의 기록과 함께 세시풍속과 한시 39수도 포함하고 있어 역사적 의의가 크다.
시는 신규 콘텐츠 제작에 문화체육관광부 '2021 지역특화콘텐츠 개발지원사업'을 통해 확보한 사업비 등 2억을 투입했다.
이번에 선보이는 콘텐츠는 판타지 애니메이션 '마이 리틀 진동이'(따따스튜디오 제작)와 그림책(불휘미디어 출간)이다.
마이 리틀 진동이는 우해이어보의 물고기를 캐릭터화해 6화 분량으로 만들었다.
그림책은 우해이어보 내 칠언절구 시 우산잡곡(牛山雜曲)을 바탕으로 제작했다.
이유정 문화예술과장은 "우해이어보를 새로운 형식으로 시민 앞에 선보일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만의 특색있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들이 많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해이어보는 조선 후기 창원시 마산 진전면 율티마을에 유배 온 문인이자 학자인 김려가 1803년에 쓴 어류도감이다.
정약전의 자산어보보다 11년 앞섰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