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산막이옛길 모노레일 추진…민간업체와 투자협약

박종국 / 2021-04-27 12: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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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괴산 산막이옛길 모노레일 투자 협약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산막이옛길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괴산군 산막이옛길 모노레일 추진…민간업체와 투자협약

(괴산=연합뉴스) 박종국 기자 = 충북 괴산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산막이옛길에 모노레일이 설치된다.

괴산군은 27일 삼안, 이엔티씨 2개 업체와 산막이옛길 모노레일 개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들 업체는 293억원을 들여 2023년까지 괴산군 칠성면 사은리 산막이옛길 일원 2.9㎞ 구간에 8명이 탑승할 수 있는 모노레일과 하강레저시설(1.4㎞)을 설치해 운영한다.

모노레일과 하강레저시설이 들어서면 산막이옛길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2011년 개장한 산막이옛길은 괴산군 칠성면 사오랑 마을에서 산골 오지인 산막이 마을까지 3㎞의 옛길을 복원한 둘레길이다.

2017년 163만명이 다녀간 괴산의 대표적 관광지였지만 전국적으로 둘레길이 잇달아 조성되면서 해마다 방문객이 감소하고 있다.

괴산군은 산막이옛길 활성화를 위해 모노레일 등 위락시설을 갖추고 괴산호를 한 바퀴 돌 수 있도록 둘레길을 총 5㎞로 늘리는 '산막이옛길 시즌 2'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차영 괴산군수는 "체험시설을 세우고 둘레길을 보완해 산막이옛길의 옛 명성을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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