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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오푸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우크라 침공] 한국서 활동 러 연주자 "전쟁보다 나쁜 것 없어"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 "침공 결정에 충격과 공포"
(서울=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전쟁보다 나쁜 것은 없습니다. 이런 끔찍한 일들이 멈추고 하루빨리 평화로 바뀌기를 기도합니다."
한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러시아 출신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코프스키는 3일 소속사 오푸스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이같은 심경을 밝혔다.
그는 "전쟁은 사람들의 자유와 안전을 위태롭게 한다.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끔찍한 결정에 깊은 충격과 공포를 느낀다"며 "이런 상황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일은 레너드 번스타인의 말을 따르는 것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대계 미국인인 레너드 번스타인(1918∼1990)은 지휘자이자 작곡가, 피아니스트, 음악교육가로 천재 음악가로 통한다. 그는 "음악을 그 어느 때보다 더 강렬하고, 더 아름답고, 더 헌신적으로 만드는 것이 폭력에 대한 우리의 대답이 될 것이다"라는 말을 남겼다.
라쉬코프스키는 하마마쓰 국제 피아노 콩쿠르 1위, 롱티보 크레스팽 콩쿠르 2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4위 등을 차지했다. 현재 성신여대 음악대학 초빙교수도 맡고 있다.
그는 오는 5월 10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열리는 '하모니, 리듬 그리고 컬러' 리사이틀에서 음악을 통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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