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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구공원 아트갤러리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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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구공원 아트갤러리 [원주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준공 후 방치' 원주 아트갤러리…1년 2개월 만에 '시민 품으로'
미술관 필수 시설 못 갖춰 하자 보수…개관식과 함께 기획전시
(원주=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준공 후 건축물 하자로 1년 넘게 문을 열지 못한 단구공원 내 아트갤러리가 18일 문을 열었다.
원주시 아트 갤러리는 민선 7기 소규모 조각미술관 권역별 설치 사업으로 2020년 추진해 지난해 5월 준공했다.
총사업비는 17억원에 달한다.
그러나 온·습도 조절 장치 등 미술관 필수 시설을 갖추지 않은 데다 건축물 하자로 말미암은 재시공으로 정식 개관을 하지 못한 채 방치돼 혈세 낭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있었다.
이에 시는 겨울철 공사 중지 명령이 해제되는 즉시 하자 보수를 시행해 지난달 마무리했다.
또 작품 감상 동선이 좁고 벽면이 곡면으로 설계돼 전시가 제한적이라는 지적에 따라 문화 체험 공간을 마련하는 등 아트갤러리의 공간을 새롭게 활용하기로 했다.
준공한 지 1년 2개월여 만에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셈이다.
이와 함께 시는 개관 기념으로 오는 8월 18일까지 한 달간 기획전시 '동심과 예술가의 콜라보'를 개최한다.
이번 기획전시에는 미술 작가 작품 15점과 어린이 아트웍 30여점을 선보인다.
전시실 내외부에 조형물과 트릭 벽화, 페이퍼플라워 설치예술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트갤러리에 담았다.
전시를 주관한 사단법인 아트인강원 김병호 이사장은 "원주시민에게 예술이 일상이 되는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장기간 방치된 아트갤러리를 시민 품으로 돌려드리게 돼 기쁘다"며 "아트갤러리에 다양한 문화 콘텐트를 담아 시민의 세금이 낭비되는 일이 없게 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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