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홍콩서 열리는 마마어워즈…'케데헌' 무대 펼쳐진다

김경윤 / 2025-11-11 14: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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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29일 카이탁 스타디움…지드래곤·아이브 등 20여팀 출연
박보검·김혜수 진행…양쯔충 시상자로 참여
▲ '2025 마마 어워즈' 제작진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박찬욱 CJ ENM 컨벤션 사업부장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2025 마마 어워즈 [CJ ENM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다시 홍콩서 열리는 마마어워즈…'케데헌' 무대 펼쳐진다

28~29일 카이탁 스타디움…지드래곤·아이브 등 20여팀 출연

박보검·김혜수 진행…양쯔충 시상자로 참여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한국 대중음악 시상식 엠넷 마마 어워즈(MAMA AWARDS)가 이달 말 홍콩에서 개최된다.

CJ ENM은 11일 서울 마포구 사옥에서 '2025 마마 어워즈' 프레스 프리미어 행사를 열고 오는 28∼29일 홍콩 카이탁 스타디움에서 시상식을 연다고 밝혔다.

홍콩에서 마마 어워즈가 열리는 것은 2018년 한국과 일본, 홍콩 3개 지역 공동 주최 이후 7년 만이다.

CJ ENM은 2012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마마 어워즈를 개최한 이후 2018년까지 연속으로 홍콩 현지에서 팬들과 만나왔다.

이번에 엠넷 30주년을 맞아 다시 상징적인 마마 어워즈 개최지로 돌아온 셈이다.

박찬욱 컨벤션 사업부장은 "홍콩은 마마 어워즈가 역대 가장 많이 열린 도시이자 전 세계 케이팝 팬덤이 접근하기 용이한 지역"이라며 "홍콩에 새 랜드마크로 카이탁 스타디움이 생겨서 K팝의 아이코닉한 무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크다"고 말했다.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 해제에 대한 기대감으로 중화권에서 개최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 부분이 완전히 없다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고 답했다.

올해 마마 어워즈의 콘셉트는 '히어 마이 로어, 어-흥'(이하 '어-흥')이다.

한국적인 기쁨의 에너지인 흥(興)이라는 키워드에 맞춘 여러 무대도 소개됐다.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을 불러온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이하 케데헌) 속 무대가 마마 어워즈에서 재현된다.

K팝 아티스트가 '케데헌' 속 보이그룹 사자보이즈, 걸그룹 헌트릭스로 분해 무대를 선보인다.

마두식 PD는 "'케데헌'과 마마 어워즈가 공식 콜라보(협업)를 통해 애니메이션과 현실을 넘나드는 오리지널 무대를 선보인다"며 "'혼문'을 걸고 사자보이즈와 헌트릭스가 펼치는 세기의 대결을 스테이지로 재현한다"고 설명했다.

이 무대에 참여하게 될 가수는 공개하지 않았다.

보이넥스트도어, 코르티스, 트레저 등 보이그룹 멤버들이 합동 공연을 선보이고, 제로베이스원의 성한빈과 '월드 오브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월스우파)에 출연한 일본 댄서 쿄카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또 스트레이키즈가 발매 예정 앨범의 수록곡 '신선놀음'을 처음 공개한다.

슈퍼주니어는 데뷔 20주년 특별 무대를, 최근 '보이즈 2 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알파 드라이브 원'은 첫 무대를 선보인다.

지드래곤부터 에스파, 아이브, 스트레이키즈, NCT 위시,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20여팀이 현지 K팝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진행자에 해당하는 호스트는 배우 박보검과 김혜수가 1부와 2부를 나눠 맡는다. 또 홍콩 영화배우 양쯔충(楊紫瓊·양자경)이 시상자로 나선다.

박보검과 김혜수는 각각 댄스팀 '범접', 스트레이키즈 멤버 펠릭스와 함께 퍼포먼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영주 PD는 "꽤 오래전부터 김혜수 씨를 섭외하고 싶었다"며 "(2023년을 끝으로) 청룡영화상 MC를 그만 맡기로 하셨다는 것을 보고 요청했다. 음악의 진정성을 좋아했다"고 섭외 배경을 설명했다.

마마 어워즈는 엠넷플러스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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