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추석 연휴 부산∼괌 부정기편, 하늘길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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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감천문화마을 [부산 사하구 제공] |
백신접종·거리두기 완화에 부산 지자체 축제 '기지개'
지난해 취소하거나 상반기 연기했던 축제 재검토 나서
9월 추석 연휴 부산∼괌 부정기편, 하늘길도 준비
(부산=연합뉴스) 박성제 손형주 기자 =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고 정부가 거리두기 완화에 나서면서 부산 지자체가 그동안 중단했던 축제를 재개할 움직임을 보인다.
부산 사상구는 코로나19 상황이 나아짐에 따라 하반기로 연기했던 강변 축제 개최 여부를 재검토한다고 밝혔다.
북구는 지난해 취소했던 구포 나루 축제를 올해는 10월 22일부터 사흘간 정상 개최할 예정이다.
사하구는 10월 말 감천문화마을 골목 축제를 열 계획이고, 중구도 9월 조선통신사 축제, 10월 부산국제영화제 전야제 등 일부 행사와 부산자갈치 축제, 보수동책방골목축제, 크리스마스트리 축제 등을 순차적으로 예정하고 있다.
지자체들은 특히 축제가 몰려있는 가을의 경우 백신 접종률이 높아져 상황이 더 나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수영구도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7월 말부터 주말 '드론 라이트닝 쇼'를 계획하고 있고, 8월 광대연극제·차 없는 문화거리 운영, 10월 어방축제를 준비한다고 밝혔다.
부산 항공업계도 하늘길을 열기 위한 준비에 돌입했다.
에어부산은 9월 추석 연휴에 맞춰 부산∼괌 노선을 부정기편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다만 인천공항에서만 시행되는 트레블 버블이 김해공항에도 적용돼야 하고 국가 간 백신접종 인증 문제 등 선결과제는 남아있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긍정적인 분위기가 이대로 이어진다면 연말 즈음 김해공항에서도 국제선이 공식적으로 운항할 것"이라며 "무착륙 관광 비행 탑승률이나 해외여행 상품 예약률을 고려했을 때 해외여행에 대한 시민들의 열망이 크다고 본다"고 말했다.
오랫동안 움츠렸던 여행업 역시 해외여행 상품 관련 예약을 받고 있다.
특히 유럽의 경우 일부 국가는 백신을 맞지 않아도 PCR 검사를 완료하면 자가격리가 면제되기 때문에 방문하기 매력적인 곳으로 꼽힌다.
이들은 예약률이 높고 방역관리가 잘 이뤄지는 국가에 대한 여행 상품을 판매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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