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통신사 축제 3년만에 대면으로…내달 5일 부산 광안리 일대

이종민 / 2022-04-11 14: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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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선통신사선 [부산문화재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조선통신사 축제 3년만에 대면으로…내달 5일 부산 광안리 일대

(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조선통신사 축제가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다.

부산문화재단은 내달 5일부터 8일까지 광안대교가 보이는 용호별빛공원에서 조선통신사 축제를 연다고 11일 밝혔다.

올해 행사는 '평화의 바람'을 주제로 2030 부산월드엑스포 유치를 기원하는 취지에서 시민 참여를 높이는 프로그램과 즐길 거리로 채워진다.

올해 축제에서 주목할 점은 개최 장소를 그동안 열렸던 용두산 공원과 광복로 일원에서 광안리 경관이 눈 앞에 펼쳐진 용호별빛공원으로 옮긴 것이다.

광안리 앞바다와 광안대교의 멋진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공간에서 축제를 즐길 수 있게 됐다.

올해 축제는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가 재현한 조선통신사선을 타보는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 조선통신사 행렬을 재현하는 평화사절단 퍼레이드, 조선통신사의 역사적 의미를 담은 드론 퍼포먼스 '통신사의 여정' 등으로 꾸며진다.

조선통신사선 뱃길탐방은 1일 3차례 운영한다. 1회에 50여명이 승선한다.

일부 회차는 참여자와 취타대가 합동으로 행렬 퍼포먼스를 펼친다.

이밖에 다채로운 공연을 만날 수 있는 통신사의 거리 공연, 한일 어린이 미술대회, 국제 학술 심포지엄 등도 마련된다.

조선통신사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5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관도 운영한다.

축제 프로그램 참가방법 등 세부 내용은 부산문화재단 홈페이지(www.bscf.or.kr)를 참고하면 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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