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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무가 안은미 신작 '여자야 여자여' [국립현대무용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국립현대무용단, 안무가 안은미 초청 신작 '여자야 여자여'
8월 24∼27일 국립극장서 공연…근현대사 속 신여성 조명
(서울=연합뉴스) 강애란 기자 = 국립현대무용단이 안무가 안은미를 초청해 신작 '여자야 여자여'를 선보인다.
국립현대무용단은 국립극장과 공동으로 다음 달 24∼27일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여자야 여자여' 공연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안은미는 세대, 성별, 문화 등 다양한 기준으로 범주화되는 사회와 이를 구성하는 사람들을 탐구한 작품을 선보여왔다.
이번에 선보이는 '여자야 여자여'는 우리나라 근현대사 속 신여성을 조명한다.
당시 신여성은 '모던걸'이라 불리며 마치 화려하게 한 시대를 장식한 듯 보이지만, 구습을 비판하며 치열한 인생을 살았던 이들이다.
작품에는 신여성이라는 이름으로 용기 있게 나섰으나 시대의 벽에 부딪혀 좌절하면서도 각자 자기만의 삶을 살았던 여자들의 면면이 담긴다.
단발, 의복 등 시대를 상징하는 요소들과 당시의 유행어, 신조어도 무대에 등장한다.
안은미가 안무뿐 아니라 무대와 이승 디자인을 직접 맡았다. 또 팝밴드 이날치의 음악감독으로 잘 알려진 장영규가 작곡 및 음악감독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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