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강릉∼고양 행신역 운행…경기서북부권 관광객 증가 기대

유형재 / 2022-03-31 14:2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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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 탑승 행사·환영식 강릉역서 개최…"배차 확대 기대"
▲ 행신역 KTX 강릉선 운행 기념 환영식 [촬영 유형재]

KTX 강릉∼고양 행신역 운행…경기서북부권 관광객 증가 기대

기념 탑승 행사·환영식 강릉역서 개최…"배차 확대 기대"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강원 강릉시는 KTX강릉선의 경기 고양시 행신역 연결 기념 탑승 행사 및 환영식을 31일 강릉역에서 개최했다.

KTX강릉선은 2017년 개통 뒤 경기 고양시에 있는 행신 차량기지에서 유지보수·정비를 하고 빈 차로 서울역까지 이동, 승객 탑승 후 강릉선 구간을 운행해왔다.

그러나 이날부터 경기 서북부권 KTX열차 기점인 행신역을 출발해 강릉까지 이어지는 KTX강릉선 운행을 시작했다.

행신역→강릉역 7시 33분, 강릉역→행신역 오후 9시 28분 운행한다.

이날 한준호 국회의원, 명재성 덕양구청장 등 고양시민 30여 명이 행신역에서 열차를 타고 강릉역에 도착, 김한근 강릉시장 등의 환영을 받았다.

행사에 참여한 고양시 주민들은 오죽헌, 정동진 등 강릉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보고 상경했다.

최근 코로나19로 해외관광이 줄어들고 국내관광이 늘어남에 따라 강릉을 찾는 방문객도 증가하는 추세다.

강릉시는 고양시에서 바로 연결되는 KTX 개통으로 200만 명 정도가 사는 경기서북부권에서 강릉을 찾는 관광객들이 많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

강릉시 관계자는 "현재는 열차 배차계획이 1일 1회로 한정돼 있지만, 코레일은 앞으로 여건을 고려해 배차계획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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