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제주 관광객 1천334만명…"관광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

변지철 / 2024-01-02 11:5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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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라산 새해 첫 해와 관광객 (제주=연합뉴스) 2024년 새해 첫날 한라산 백록담이 보이는 윗세오름에서 제주도민과 관광객들이 구름 위로 솟아오른 해를 보며 새해 소망을 빌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작년 제주 관광객 1천334만명…"관광산업 변화에 빠르게 대응"

(제주=연합뉴스) 변지철 기자 = 지난 2023년 한해 제주를 찾은 누적 관광객 수가 1천330만명을 넘어섰다.

2일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 방문 누적 관광객 수는 잠정 1천334만3천849명으로, 2022년에 이어 2년 연속 1천300만명을 넘어섰다.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 엔데믹(풍토병화) 시대에 접어들면서 2년 연속 1천300만명을 넘어섰지만, 2022년 누적 관광객 1천388만9천502명과 비교해 3.9% 줄었다.

지난해 내국인 관광객은 전체의 94.7%를 차지하는 1천263만6천834명으로, 역대 최다 내국인 관광객을 기록했던 2022년(1천380만3천58명)에 견줘 8.45% 줄었다.

관광업계는 지난해 내국인의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늘고, 제주를 연결하는 국내선 항공기 자리가 줄어든 탓으로 분석하고 있다.

엔데믹 이후 아웃바운드(내국인의 해외여행)에 비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관광) 회복세가 더디게 이뤄진 탓도 크다.

고승철 제주관광공사 사장은 이날 신년사를 통해 "올해 제주 생명산업인 관광산업 패턴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제주다움'을 가득 담은 다양한 관광 콘텐츠의 개발, 전국적으로 '고비용·바가지' 오명에 휘말린 제주 관광의 이미지를 개선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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