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서 벌어진 한국 민주화운동 돌아본다…내일 학술회의

박상현 / 2022-03-10 14:5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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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남이 1978년 2월 27일 송영순에게 보낸 편지 [한국학중앙연구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해외서 벌어진 한국 민주화운동 돌아본다…내일 학술회의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한국학중앙연구원은 미국, 독일, 일본에서 펼쳐진 한국 민주화운동 양상을 고찰하는 온라인 학술회의를 11일 오전 10시에 연다고 10일 밝혔다.

학술회의는 한중연이 영화 '1987'에 등장하는 인물인 김정남 씨로부터 기탁받은 자료를 정리하면서 1970∼1980년대 일본에서 벌어진 한국 민주화운동 연대 투쟁의 가치를 재인식한 것을 계기로 마련됐다.

이삼열 대화문화아카데미 이사장이 기조 발제를 하고 연구자들이 '한국 민주화운동과 미국·독일에서의 연대 활동', '일본에서 한국 민주화운동과 일본 시민들의 연대'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원 한중연 교수는 김정남·송영순 서신의 의미를 논하고, 황병주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은 양심수 석방 운동과 한일 연대에 관해 이야기한다.

한중연 관계자는 "한국 민주화운동이 외국에 있던 사람들의 지지와 연대로 진행됐다는 점을 살피고 세계사적 의미를 되짚고자 한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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