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투어패스 관광객에 큰 호응…이용객 96% 재구매 의사

정경재 / 2023-11-02 14:54:53

▲ 임실 옥정호 붕어섬 [임실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가을빛으로 물든 내장산 (정읍=연합뉴스) 2일 전북 정읍시 내장산의 단풍이 가을빛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전국 최고의 단풍 명소로 꼽히는 내장산 단풍은 주말인 오는 4일부터 다음 주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23.11.2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llenso@yna.co.kr

전북투어패스 관광객에 큰 호응…이용객 96% 재구매 의사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전북지역 14개 시·군 관광상품을 한데 묶은 '전북투어패스'가 관광객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2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전북투어패스 판매량은 12만5천506매로 지난해 같은 기간 11만5천158매를 앞질렀다.

관광객 1인당 이용시설 방문 횟수도 지난해 2.2회에서 올해 3.6회로 늘어 체류형 관광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

판매량 증가에는 코로나19 엔데믹(감염병 풍토병화)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지만, 관광상품 구성이 다채로워진 것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했다.

전북도는 올해 축제 등 투어패스 연계상품 16개를 추가로 발굴했고 옥정호 출렁다리, 새만금 메타버스 체험관 등 체험시설 제휴도 늘렸다.

이는 전주한옥마을에 쏠렸던 관광객을 다른 시·군으로 분산해 관광 균형발전을 이끄는 효과를 가져왔다.

지난 두 달간 투어패스 이용객 371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도 응답자 357명(96.2%)이 '투어패스를 재구매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도는 연말까지 투어패스에 카페와 체험 시설을 추가하는 등 매력 있는 가맹점을 늘려 관광객 만족도를 더 높여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전북의 강점을 녹여낸 관광상품을 꾸준히 개발해 방문객 체류시간 연장과 관광 분산 효과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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