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화해위, 한국전쟁 당시 미군 관련 사건 등 128건 조사개시

홍규빈 / 2022-06-13 14:5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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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 [촬영 안 철 수]

진실화해위, 한국전쟁 당시 미군 관련 사건 등 128건 조사개시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는 한국전쟁 당시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 사건 등을 조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

진실화해위는 이달 7일 열린 제34차 위원회에서 이 사건을 비롯해 총 128건의 조사 개시를 결정했다.

미군 관련 민간인 희생 사건이란 한국전쟁 당시 미군의 폭격·총격으로 민간인이 사망하거나 피해를 본 사건을 말한다. 진주, 포항, 태백, 김포 등 전국 각지에서 발생했으며 이번에 조사가 개시되는 사건은 총 40건이라고 진실화해위는 설명했다.

앞서 1기 진실화해위도 월미도, 예천 산성동, 단양 곡계굴 등에서 미군 폭격으로 발생한 민간인 희생 사건을 조사해 희생자 1천50명에 대해 진실규명 결정을 한 바 있다.

이 밖에도 ▲ 충남 보령·서산 등 국민보도연맹 사건 ▲ 충남 예산·태안 등 적대세력 사건 ▲ 3·15 의거 참여자 폭행·구금 피해 등이 이번 조사개시 대상에 포함됐다.

이달 2일 기준 진실화해위에 접수된 진실규명 신청 건수는 1만4천843건(신청인 1만6천747명)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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