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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개한 미선나무꽃을 감상하는 주민들 [괴산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코로나 여파' 괴산 미선나무꽃 축제 취소…전시회로 대체
(괴산=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 괴산군 칠성면에서 여는 미선나무꽃 축제가 올해도 취소됐다.
미선나무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올해 축제를 취소하고, 실외전시회로 대체한다고 17일 밝혔다.
코로나19가 발병한 2020년부터 3년째 취소 결정이다.
전시회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열린다.
미선분화·사진·수석 전시를 비롯해 시화전, 소공연을 선보이고 묘목·야생화 판매장도 운영한다.
입장료는 마을발전기금 명목으로 3천원씩 받는다.
조합 관계자는 "미선나무의 아름다운 꽃과 감미로운 향을 느끼는 시간을 가져 달라"며 "내년에는 더 나은 축제를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열매가 부채 모양을 하고 있어 '아름다운 부채'란 이름을 얻게 된 미선(美扇)나무는 한반도에서만 자라는 식물이다. 1917년 진천군 초평면에서 최초로 발견된 이후, 1919년 학계에 보고됐다.
현재 국내 미선나무 자생지 5곳이 천연기념물로 지정됐으며, 그중 4곳(괴산군 3곳·영동군 1곳)이 충북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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