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 5일 '장수동 은행나무' 자연유산 지정식

김상연 / 2021-11-01 15: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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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수동 은행나무 [인천시 남동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천 남동구, 5일 '장수동 은행나무' 자연유산 지정식

(인천=연합뉴스) 김상연 기자 = 올해 2월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인천 장수동 은행나무를 기념하는 행사가 열린다.

인천시 남동구는 오는 5일 장수동 은행나무 앞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미뤄진 자연유산 지정식을 진행한다고 1일 밝혔다.

남동구는 이번 행사에서 문화재청으로부터 장수동 은행나무에 대한 천연기념물 지정서를 받을 예정이다. 아울러 은행나무 일대 광장 조성 사업과 마을 당제 활성화 등 자연유산 보존 방안을 제시한다.

행사에서는 드론으로 촬영한 은행나무 영상 상영과 함께 문화재청의 자연유산 홍보대사 위촉식도 진행된다. 홍보대사는 배우 박진희가 맡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문화재청은 인천시 기념물 제12호인 장수동 은행나무를 국가지정문화재 천연기념물 제562호로 승격 지정했다.

수령 800년으로 추정되는 장수동 은행나무는 높이 28m·둘레 9m에 이르며 손상된 가지가 거의 없이 건강하고 균형 잡힌 모습을 갖추고 있다.

마을의 풍년과 무사태평을 기원하는 은행나무 당제는 200여 년 전부터 매년 음력 7월 1일에 열리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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