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스타그룹, 크루즈 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건조 착수

김상현 / 2023-10-04 1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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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2월 인도받아 부산∼오사카 정기 크루즈 등 투입
▲ 팬스타그룹, 크루즈 페리호 착공식 [팬스타그룹 제공]

팬스타그룹, 크루즈 페리 '팬스타 미라클'호 건조 착수

2025년 2월 인도받아 부산∼오사카 정기 크루즈 등 투입

(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종합해운물류 기업인 팬스타그룹은 4일 부산시 사하구 대선조선 다대포 야드에서 착공식을 하고 국내 최초 크루즈 페리인 '팬스타 미라클호' 건조에 들어갔다.

착공식은 김현겸 팬스타그룹 회장 등 임직원과 이수근 대선조선 부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리본 커팅, 강재 절단, 공정 단계 확인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팬스타 미라클호는 2만2천t급으로 길이 171m, 폭 25.4m 규모의 크루즈 페리다.

102개 객실에 승객 355명을 수용할 수 있고, 6m 컨테이너도 254개 실을 수 있다.

모든 객실에 발코니를 설치해 승객들이 커피나 차를 마시면서 바다 풍광을 조망할 수 있다.

갑판에는 야외 수영장과 조깅 트랙, 연회 공간 등이 들어서며 마사지룸, 테라피룸, 사우나, 피트니스, 포장마차, 면세점 등 편의시설도 갖출 예정이다.

국내 처음으로 디젤엔진에 전기모터와 발전기 기능을 추가한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도 도입한다.

팬스타그룹은 2024년 9월 진수식을 하고, 2025년 2월 말께 팬스타 미라클호를 인도받아 부산~오사카 정기 크루즈, 부산 원나잇 크루즈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김현겸 회장은 "팬스타 미라클호는 그룹 창립 33년 만에 처음 신조하는 선박"이라며 "크루즈 페리가 취항하면 품격 높은 해양관광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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