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옛 세관창고, '목포 미식문화갤러리-해관 1897-'로 출발
시민선호도 조사, 전문가 평가 토대로 선정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옛 목포세관창고 명칭이' 미식문화갤러리-해관1897-'로 확정됐다.
16일 목포시에 따르면 새롭게 탄생하는 세관창고 복합문화공간의 명칭 선정을 위한 시민 선호도 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역사, 관광, 문화, 홍보 등 분야별 전문가 평가를 거쳐 공간의 상징성과 의미 등에 가장 부합하는 명칭인 '목포 미식문화갤러리-해관1897-'을 선정했다.
시는 선정작을 제안한 응모자에게 시상금 100만원을 수여할 예정이다.
시는 '해관 1897'이 지난 1897년 10월 목포 개항과 동시에 '해관'이라는 명칭으로 관세 업무를 시작했던 장소의 역사적 의미를 충분히 담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식문화갤러리'는 '맛의도시' 목포를 대표할 새로운 미식관광 거점의 역할과 비전을 잘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시는 역사적 가치가 큰 목포세관 본관 터와 창고를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해 2020년부터 창고 2개 동을 보수·정비해 목포의 맛과 멋 등 특색 있는 콘텐츠를 더한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오고 있다.
큰 창고는 '맛'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이 가능한 스몰푸드존과 푸드랩 등의 미식문화공간으로 만든다.
작은 창고는 목포 개항 및 세관 역사를 담은 전시관을 비롯해 관광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스마트 관광플랫폼으로 조성 중이다.
야외 공간은 푸드 콘서트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위한 공간과 시민 쉼터로, 세관 본관 터는 노출 전시를 통한 역사 교육의 장으로 각각 활용한다.
정지숙 관광과장은 "미식관광의 거점 공간이자, 관광거점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서 야심 차게 선보일 복합문화공간의 명칭을 선정한 만큼 4월 개관 준비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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