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日 독도영유권 주장·교과서 역사왜곡 규탄 결의안 처리

차지연 / 2023-11-09 15: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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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도 영유권 주장 강화한 일본 초등교과서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문부과학성이 28일 교과서 검정심의회를 열어 2024년도부터 초등학교에서 쓰일 교과서 149종이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중 일부 초등학교 사회와 지도 교과서에서는 한국 땅인 독도에 관한 일본의 영유권 주장이 강화됐다. 사진에서 오른쪽 책은 독도에 대해 현행 "한국에 점거돼"라는 표현을 "한국에 불법으로 점거돼"로 바꾼 도쿄서적 지도 교과서. 왼쪽 책은 독도와 울릉도 사이에 국경선을 그려 독도가 일본 땅처럼 보이게 했다. 2023.3.28 psh59@yna.co.kr

국회, 日 독도영유권 주장·교과서 역사왜곡 규탄 결의안 처리

(서울=연합뉴스) 차지연 김철선 정수연 기자 = 국회는 9일 본회의에서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결의안을 처리했다.

'대한민국의 명백한 독도 영유권을 확인하고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및 교과서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결의안'은 이날 재석 의원 268명 중 찬성 267명, 기권 1명으로 가결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은 결의안에 대해 "일본 정부가 독도를 자국의 영토로 왜곡하고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에 대해서 책임을 회피하는 방식의 교과서 기술을 규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일 양국의 미래지향적 발전을 위해 교과서 검증 승인에 즉각 취소를 촉구하고, 일본 정부가 외교 청사와 방위백서, 국가안보 전략 등 정부 공식 문서를 통해 되풀이하는 부당한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할 것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 "대한민국 정부가 외교적 노력을 통해서 일본의 잘못된 독도 영유권 주장과 교과서 왜곡을 확실하게 바로잡을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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