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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 밤바다 불꽃 축제 [연합뉴스 자료] |
지난해 여수 찾은 관광객 977만명…"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도 지난해 전남 여수를 찾은 관광객이 977만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여수시에 따르면 관광객 수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2019년 1천300만명에서 2020년에는 870만명으로 35% 감소했다.
지난해에는 다시 12% 상승해 977만명이 방문했고, 올해는 일상 회복과 함께 국내 여행 수요가 늘면서 관광객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수시는 늘어나는 관광 수요에 대비해 섬과 바다를 활용한 차별화된 관광콘텐츠로 경쟁력을 높이고, 스마트 관광도시 기반을 조성해 해양 관광도시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여수시는 88억원을 투입해 화정면 개도 테마관광자원 개발사업 실시 설계에 착수한다.
지난해 수립한 기본 계획을 바탕으로 개도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와 연계한 특색 있는 테마 관광지로 개발할 계획이다.
여수∼고흥 연륙·연도교와 연계해 적금도, 조발도, 둔병도를 관광 자원으로 개발한다.
70억원이 투입되는 '글로벌 스마트 관광도시' 사업도 오는 8월 완료할 예정이다.
개인별 맞춤 관광 정보를 제공하고, 축적한 자료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관광 정책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작한 '여순사건 다크투어리즘' 시티 투어에 이어 올해는 '조·명 연합수군 테마 역사공원'도 완공된다.
임진왜란 당시 조·명 연합수군의 주둔지였던 묘도동 도독마을 일대에 108억원을 투입해 조·명연합광장, 체험마당, 기념원, 데크 산책로와 어린이 놀이시설 등이 조성된다.
여수시는 본격적인 관광 철을 맞아 관광종합대책반을 구성해 운영에 들어갔다.
시민불편 대책반, 교통 대책반, 식품위생 대책반, 공중화장실 대책반 등 15개 반으로 구성해 11개 부서 공무원 20명과 기간제 근로자 60명이 투입된다.
여수시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지만, 봄철을 맞아 많은 관광객이 여수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친절한 서비스 제공으로 해양 관광휴양 도시의 명성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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