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조계종 "러시아 총칼 즉시 거둬야"

양정우 / 2022-03-02 15:15:23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원행 스님 [문경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우크라 침공] 조계종 "러시아 총칼 즉시 거둬야"

(서울=연합뉴스) 양정우 기자 = 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은 2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사태 희생자들과 그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하루속히 전쟁이 종식돼 평화로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한다"고 밝혔다.

원행스님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결국 자신들의 이기심을 충족하기 위해 벌이고 있는 명분 없는 전쟁"이라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어 "생명보다 더 존귀한 것은 없다는 부처님 가르침은 인류의 생명과 평화를 밝히는 거룩한 등불"이라며 "상대를 향한 적개심과 증오는 결국 자신을 향하는 총칼이 될 것으로, 잔혹한 총칼을 즉시 거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계종도 '우크라이나 평화를 위한 발원문'에서 "중생의 아픔이 곧 부처님의 아픔이듯 우크라이나인들의 아픔은 우리 모두의 아픔"이라며 "모든 인류가 희망의 등불을 환하게 밝히고 진정한 생명평화의 길로 나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바란다"고 희망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