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특화 콘텐츠 육성 등 중장기 문화진흥계획 수립

홍인철 / 2021-01-12 15:43:16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전주 한지 패션 대전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주시, 특화 콘텐츠 육성 등 중장기 문화진흥계획 수립

(전주=연합뉴스) 홍인철 기자 = 전북 전주시는 지역 문화예술 생태계 안전망을 강화하고 지역문화를 세계화하기 위한 '제2차 전주시 문화진흥 시행계획'을 수립했다고 12일 밝혔다.

'문화로 특별한 도시, 전주'를 비전으로 지역문화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킨다는 구상으로 2024년까지 추진하는 중장기 계획이다.

이를 위해 ▲ 지역특화자원 콘텐츠 육성 ▲ 문화 주도 지역혁신과 발전 ▲ 문화예술 선순환 체계 구축 ▲ 지속가능한 문화자치 생태계 구축 등 4대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한지산업대전, 비빔밥축제, 한복 문화주간, 전주대사습놀이, 전라감영 복원 등 전통문화 콘텐츠 산업화를 극대화하면서 전라감영 실감형 콘텐츠 운영, 전통 놀이 확산 등 특화 콘텐츠 육성에 힘쓰기로 했다.

전주국제영화제, 전주 세계무형유산 대상, 예술교육 전주 국제포럼, 전주 세계 슬로 포럼&어워드 등 글로벌 문화예술 콘텐츠는 더욱 강화키로 했다.

문화 주도 지역혁신과 발전을 위해서는 전주시립미술관과 전주 독립 영화의 집, 한국문화원형 콘텐츠 체험 전시관, 천주교 세계평화의 전당, 기독교 근대역사기념관, 불교 세계평화 명상센터 등 문화 기반시설을 전략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또 문화예술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전통 놀이 전용 공간, 문화예술인 거점 공간 등 생태계를 조성하고 생활문화예술동호회 등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지속가능한 문화자치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전주시 문화예술교육 지원 조례와 예술인 복지 증진 조례 등을 재정비하고 전주문화재단과 한국전통문화전당 운영을 더욱 내실화하면서 문화단체와 종사자, 전주시 간 민관 소통체계를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시는 시민 문화 향유 실태조사와 문화예술인 실태조사 분석 결과를 토대로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사업예산 확보에 집중해 핵심 과제들을 수행해나갈 계획이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