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희 기억공간' 29일 개관…열사 추모 32년 역사 한 곳에

박철홍 / 2023-04-25 15:4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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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승희 기억공간 조성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박승희 기억공간' 29일 개관…열사 추모 32년 역사 한 곳에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991년 분신 정국의 도화선이었던 박승희 열사의 분신항거 32주기를 맞이해 '박승희 기억공간'이 조성됐다.

박승희정신계승사업회는 오는 29일 오후 3시 광주 전남대 동창회관 202호에서 '박승희 기억공간' 개관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박승희 기억공간은 전시공간, 승희의 방, 영상관람실 등으로 구성된다.

전시공간에는 열사를 추모하며 만든 그림·사진·흉상 등 예술작품들과 열사 추모 기록물이 전시된다.

승희의 방은 박승희 열사가 생전 사용한 전공 서적과 자필 편지 등 유품들과 어린 시절부터 대학까지의 사진·졸업장으로 꾸며진다.

영상관람실에서는 추모 다큐멘터리와 열사 지인들의 인터뷰 등이 상영된다.

29일 개관식에서는 전시작품 작가들이 참석해 작품해설과 공간구성에 대해 설명한다.

기억공간은 원활한 관람을 위해 사전 예약제(☎ 062-527-0429)로 운영된다.

박승희 열사는 노태우 정권의 반민주적, 반인권적 탄압에 항거해 1991년 4월 26일 전남대에서 분신항거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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