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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1 화랑미술제 [한국화랑협회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화랑미술제 16일 개막…역대 최다 143개 갤러리 참여
1979년 처음 열린 국내 최초 아트페어…올해 40회 맞아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국내 최장수 아트페어인 화랑미술제가 오는 16일부터 서울 강남구 대치동 세텍(SETEC)에서 개최된다.
16일 VIP 관람을 시작으로 20일까지 이어진다. 지난해까지 코엑스에서 열렸으나 올해에는 세텍으로 장소를 옮겼다.
올해에는 가나아트, 갤러리현대, 국제갤러리, 학고재 등 대형 갤러리를 비롯해 역대 최다인 143개 화랑이 참여한다.
화랑들은 이건용, 이배, 김창열, 이우환, 박서보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부터 1990년대생 신예까지 작가 800여 명의 작품 약 4천여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화랑미술제의 신진작가 발굴 특별전 '줌-인'(ZOOM-IN)은 심사를 거쳐 김선혁, 김시원, 김용원, 오지은, 이상미, 이혜진, 전영진 등 7명을 소개한다.
이밖에 대체불가토큰(NFT) 미술품 등 미술계 주요 이슈를 다루는 토크 프로그램 등 부대 행사도 마련된다.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화랑미술제는 1979년 시작된 국내 최초 아트페어로, 올해 40회째를 맞는다. 올해에는 그동안 화랑미술제의 역사를 돌아보는 아카이빙 전시도 열린다.
화랑협회는 회원인 국내 화랑들이 참여하는 화랑미술제에 이어 2002년부터 국내외 화랑들이 참여하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키아프)를 개최해왔다.
화랑미술제는 국내 주요 아트페어 가운데 연중 가장 이른 시기에 열려 그해 미술시장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행사로 꼽힌다.
지난해 국내 미술시장은 활황세로 돌아서 역대 최대 규모로 팽창했다. 올해에는 세계적인 아트페어인 영국 프리즈와 한국을 대표하는 아트페어인 키아프가 오는 9월 코엑스에서 동시에 열릴 예정이어서 시장이 더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황달성 한국화랑협회장은 "올해 화랑미술제 매출은 작년보다 2배 정도 늘고, 미술시장 전체는 작년의 3배 정도로 성장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한다"며 "한국을 아시아 문화예술시장의 중심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화랑미술제에는 약 4만8천명이 방문했으며, 작품판매액은 약 72억원 규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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