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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전쟁 김포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개토제 [김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한국전쟁 당시 '김포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시작
(김포=연합뉴스) 윤태현 기자 = 경기 김포시는 하성면 석탄리 일대에서 6·25 한국전쟁 당시 민간인 희생자들의 유해 발굴을 시작했다고 28일 밝혔다.
발굴 대상지는 하성면 석탄리 산 100번지 일대 120㎡다. 앞서 이곳은 제1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 위원회 조사 결과 유해 발굴 가능 지역으로 분류됐다.
한국전쟁 당시 이곳에서는 '김포 부역 혐의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건은 당시 김포 경찰이 국가 반역 혐의로 주민들을 집단 총살한 내용이다.
희생자들은 지역이 인민군에게 점령되자 강압에 의해 인민위원회 간부를 맡았고, 김포경찰서와 치안대는 이를 빌미로 부역(附逆) 혐의를 적용해 이들을 총살한 것으로 밝혀졌다.
시는 유족회 증언 등을 미뤄볼 때 이곳에 희생자 20여 명의 유해가 매장돼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다음 달까지 발굴을 진행하고 수습한 유해를 세종시에 있는 추모의 집에 안치하기로 했다.
민경철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김포유족회장은 "유해 발굴을 통해 민간인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유족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치유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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