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확산에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 일주일 앞두고 취소

김동민 / 2021-07-16 16:01:55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 밀양공연예술축제 [밀양공연예술축제 홈페이지 동영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코로나 확산에 '밀양공연예술축제' 개막 일주일 앞두고 취소

(밀양=연합뉴스) 김동민 기자 = 경남 밀양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제21회 밀양공연예술축제를 취소한다고 16일 밝혔다.

시와 축제추진위원회는 관람객 1만여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하고 철통 방역 등 안전한 공연을 추진했으나 최근 회의를 열어 행정안전부 권고안에 따라 취소 결정을 내렸다.

당초 축제는 오는 23일부터 내달 7일까지 배우, 스텝 등 1천여명의 운영인력이 참여해 밀양아리나와 밀양아리랑아트센터 등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다.

71개 팀이 실험적이고 우수한 연극 등 105회의 공연을 준비해왔다.

박일호 시장은 "시민과 관광객 모두 건강과 안전을 위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달라"며 "내년 축제는 잘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공연 관계자는 "코로나 확산이라는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취소 결정은 이해가 된다"면서도 "수개월 동안 무대 설치, 삭발 등 공연을 준비한 예술가들을 위한 보완책도 필요한 것 같다"고 토로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