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자은도로 한여름 피는 새우난초 보러 오세요"

조근영 / 2021-08-13 16:0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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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우난초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 자은도로 한여름 피는 새우난초 보러 오세요"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13일부터 다음 달 12일까지 자은면 1004뮤지엄파크 새우란전시관에서 여름에만 피는 새우난초 자생식물 전시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 자생 새우난초 중 여름에 볼 수 있는 한반도 보호종인 새우난초의 가치를 대중에게 알리고자 마련했다.

새우난초는 지구상 식물 중 가장 진화했다는 난과식물의 한 종으로 세계적으로 200여 종이 자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새우난초, 금새우난초, 한라새우난초, 신안새우초, 다도새우난초, 여름새우난초가 자생한다.

여름새우난초는 7∼9월 여름에 꽃을 피우며 신아(新芽)에서 꽃이 오르는 다른 새우난초종과는 달리 떡잎(子葉) 속의 구경(球莖)에서 올라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봄에 피는 새우난초 종류는 많지만, 한여름에 피는 새우난초는 여름새우난초뿐이다.

새우난초는 그리스어의 Kalos(아름답다)와 Anthos(꽃)의 합성어로 아름다운 꽃의 어원을 담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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