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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와 과학자의 데이터 활용법…융복합 전시 '데이터 정원'
수림문화재단·KIST 공동 주최…김희수아트센터 21일 개막
(서울=연합뉴스) 강종훈 기자 = 실험, 조사 등으로 얻은 자료나 정보를 뜻하는 데이터(data)는 그것을 대하는 주체에 따라 해석과 활용이 달라질 수 있다.
데이터를 인식하고 분류, 분석하는 체계가 서로 다른 예술가와 과학자들이 팀을 이뤄 공동 창작물을 선보이는 전시가 열린다.
서울 동대문구 김희수아트센터에서 오는 21일 개막하는 '데이터 정원'으로, '경험하는 데이터'라는 주제로 예술가 7명과 과학자 6명이 참여했다.
수림문화재단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으로 2019년 시작한 융·복합 전시 프로젝트 '과학을 바라보는 예술가의 시선'(AVS: Artist View of Science)의 세번째 기획이다.
전유진 작가는 남민호 박사가 연구하는 별세포를 대자연의 개념으로 해석하면서 전자적인 장치이자 시스템으로 형상화한다. 작곡가 김시율과 임윤섭 박사는 음악에 반응하는 생체 데이터에 집중한다.
김준수 작가는 서민아 박사와 디지털 시대의 '빛'이 주는 의미를 표현한다, 박소라 작가는 고혜영 박사의 뇌와 영혼에 대한 해석에서 출발해 초연결 사회의 감각을 보여준다.
오묘초 작가는 고혜영 박사의 실험과 연결해 기후변화로 지상에서의 삶이 불가능해진 이후 해저 인간의 모습을 상상한다. 송예환 작가는 임화섭 박사와 현실세계에 기생하는 가상세계와의 상호연결성을 탐구한다. 이예승 작가는 김찬수 박사와 함께 '모른다'의 의미를 사유한다.
수림문화재단 관계자는 "과학기술을 일상에서 만나는 속도가 너무나 빠른 시대에 예술적 상상력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융·복합 정신을 반영하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avs_artnscience)과 전화(☎02-962-7911)로 확인할 수 있다. 4월 3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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