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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EPA=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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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득점을 터트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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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오른쪽)의 축하를 받는 주앙 펠릭스 [AP=연합뉴스] |
호날두 'A매치 140골 돌파'…포르투갈은 아르메니아에 5-0 대승
호날두는 프로·대표팀 통산 942골 작성
(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포르투갈 축구 대표팀의 '월드 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알 나스르)가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첫 경기부터 멀티골을 쏘아 올리며 A매치 '140호골 고지'를 처음 넘어섰다.
포르투갈은 7일(한국시간) 아르메니아 예레반에서 열린 아르메니아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유럽예선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호날두와 주앙 펠릭스(알 나스르)의 '쌍끌이 멀티골'을 앞세워 5-0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포르투갈(승점 3)은 이날 2-2 무승부를 기록한 헝가리와 아일랜드(이상 승점 1), 안도라(승점 0)를 제치고 F조 1위로 올라섰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인 포르투갈은 105위인 아르메니아를 상대로 최전방에 호날두를 세우고 2선에 펠릭스, 브루누 페르난드스(맨유), 페드루 네투(첼시) 등 정예 멤버를 모두 투입하며 월드컵 예선 첫 경기에 나섰다.
전반 10분 만에 펠릭스의 헤더 선제골로 골 폭죽의 서막을 연 포르투갈은 전반 21분 네투의 왼쪽 측면 크로스를 호날두가 골대 정면에서 오른발로 방향을 바꿔 추가골을 뽑아냈다.
호날두는 득점 이후 자신의 전매특허인 '호우 세리머니'를 펼치며 자신의 A매치 139골째를 축하했다.
전반 32분 호날두의 슈팅 이후 이어진 기회에서 주앙 칸셀루(알힐랄)가 득점에 성공한 포르투갈은 전반을 3-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전 시작 1분 만에 포르투갈의 4번째 축포가 터졌고, 주인공은 호날두였다.
페널티지역 왼쪽 부근에서 볼을 잡은 호날두는 정확한 오른발 슈팅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넣었다.
특히 '역대 A매치 최다골'에 빛나는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로 역대 처음으로 'A매치 140호골' 고지에 도달했다.
역대 A매치 최다골 2위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114골), 3위는 현역에서 은퇴한 '이란 레전드' 알리 다에이(108골)다.
더불어 호날두는 이날 멀티골로 프로와 대표팀을 아우른 통산 득점도 942골(프로 802골·A매치 140골)로 늘린 뒤 후반 13분 벤치로 돌아갔다.
포르투갈은 후반 16분 펠릭스가 마무리 득점으로 자신의 멀티골을 기록하며 5-0 대승을 완성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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