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안흥진성·태안 3대대 토지반환 범군민회' 발기인 대회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 |
| ▲ 태안 안흥진성 전경 [태안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사적 안흥진성 점유 ADD 이전하라…태안 도심 군부대도"
'토지반환 범태안군민회' 발족…서명운동·반환요청 예정
(태안=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국가가 점유한 충남 태안지역 내 문화재와 군부대 땅을 찾기 위한 범군민 활동이 펼쳐진다.
태안군과 지역 시민사회단체는 9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안흥진성 및 태안 3대대 토지반환 범군민회 발기인대회'를 개최했다.
태안에는 남북 간 군사적 대립과 긴장이 고조되던 1970년 근흥면에 국방과학연구소(ADD) 안흥시험장이 창설됐고, 1979년 태안읍에 육군 태안 3대대가 주둔했다.
이 과정에서 ADD는 1583년(조선 선조 11년) 축성돼 지난해 11월 국가사적 제560호로 지정된 안흥진성의 동문을 포함한 성벽의 45%(1천714m 중 777m)를 점유했고, 1975년 철조망을 설치한 뒤 민간인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이 때문에 문화재 관리와 보수 정비에 어려움을 겪고 있고, 자생수목 번성으로 인한 성벽 균열 등 문화재 훼손이 심각한 상황이다.
주민들은 미사일 발사 등에 따른 소음 고통까지 호소하고 있다.
태안 3대대도 태안읍 도심 한복판 9만9천㎡를 차지해 각종 개발 추진에 장애가 되고 있다.
발기인들은 선언문에서 "우리는 안흥진성을 잘 보존해 후손에게 물려줄 의무가 있다"며 "이를 위해 안흥진성 내 ADD 안흥시험장 토지를 돌려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태안읍 도심에 위치해 지역 발전 저해 요인으로 작용하는 태안 3대대도 반드시 이전해 태안을 도시다운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이들 과제 달성을 위해 범군민회가 서두에 서겠다"고 약속했다.
군과 시민사회단체는 오는 16일 범군민회 창립총회를 한 뒤 군민과 도민을 대상으로 서명운동을 하고 국방부를 방문해 반환 요청을 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가세로 군수는 "지난 40여년간 국가안보를 위해 국가가 점유했던 토지를 이제는 군민 품으로 돌려줘야 한다"며 "6만3천여 군민 염원을 담은 범군민회를 중심으로 이들 과제를 꼭 성취하겠다"고 말했다.
(끝)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






















![[ENG/JPN/Full] TEMPEST(템페스트) 'In The Dark(어둠 속에서)' Showcase|As I am|한빈·형섭·혁·은찬·LEW·태래](/news/data/20251027/p179578205733686_156_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