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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 한탄강 주상절리길 [철원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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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원 은하수교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강원 관광 비수기 11월의 '픽'은 숨은 지역 명소의 재발견
철원 순담계곡 관광객 전년보다 무려 2천947% 증가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비수기인 11월 강원 관광은 철원 순담계곡과 동해 어달항 등 비교적 잘 알려지지 않았던 숨은 명소가 관광객의 선택을 받았다.
29일 강원도관광재단에 따르면 지난달 도를 방문한 관광객은 1천4만여명으로 전월보다 269만명(21%) 가량 줄었다.
관광객 감소 요인은 휴일 일수가 10월보다 4일이 짧았고, 단풍 절정이 지난 계절적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전년도 11월보다는 98만명(10.9%)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는 위드코로나 정책 시행에 따른 완화된 사회적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분석이다.
시군별로는 도내 모든 시군의 11월 관광객은 전월보다 감소했다. 감소율이 가장 낮은 곳은 철원군이고, 가장 많이 감소한 곳은 인제군으로 나타났다.
가장 눈에 띄는 관광지는 관광객이 전월보다 2천947% 증가한 철원 순담계곡이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개방과 대폭적인 시설 개선이 관광객을 순담계곡으로 끌어들인 것으로 보인다.
순담계곡 방문자의 증가는 인근 은하수교 등의 관광지로의 방문객도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 문막읍 반계리 은행나무는 도내 내비게이션 검색 순위가 100위 이하였으나 , 올해 11월 처음으로 45위에 오르면서 새로운 관광지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전년도 11월보다 80%의 관광객 증가세를 보인 동해 어달항은 주변의 묵호, 논골담길 등 묵호 관광권역이 자리를 잡으면서 함께 주목을 받았다.
특히 어달 해변 주변 카페가 포토 스팟으로 재조명되면서 20대 여성 방문객의 증가가 눈에 띄었다.
어달항은 2019년 어촌지역 경관개선 및 경제 살리기를 위해 '어촌 뉴딜 300' 사업에 선정돼 지역특화형 콘텐츠 발굴 및 개선을 진행 중이다.
도 관광재단 관계자는 "전통적인 비수기인 11월 강원지역 내 숨은 관광 명소가 전국적인 명소로 탈바꿈돼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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