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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리어프리(무장애) 오페라 '춘향전' 포스터 [움트클래식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광주 첫 무장애 오페라 '춘향전' 9월 10일 공연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광주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즐길 수 있는 무장애(Barrier Free·배리어프리) 오페라 공연이 처음으로 열린다.
광주 여성 성악가들이 창단한 움트클래식은 오는 10일 오후 7시 30분 광주 빛고을시민문화관 대공연장에서 오페라 '춘향전'을 선보인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장희정, 테너 신연석, 소프라노 김수민, 테너 고규남, 메조소프라노 임지현, 바리톤 김희열 등 국내 정상급 성악가들이 대거 무대에 오른다.
인칸토합창단, 더뮤직싱어즈 등도 함께 참여하며 깊이를 더한다.
특히 시각장애인을 위한 음성 해설,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수어 통역, 휠체어 좌석 구비와 접근성 강화, 감각 민감 관객을 위한 조명·음향 조정 등 누구나 차별 없이 예술의 향연을 누릴 수 있도록 '열린 무대'를 구현했다.
이번 공연은 움트클래식이 주최·주관하고 광주시 장애인종합지원센터가 공동 주관하며 광주시가 후원한다.
장마리아 총감독은 "배리어프리 오페라는 장애와 세대, 사회적 차이를 넘어가 함께 예술을 나누는 장을 만드는 시도"라며 "광주 최초의 도전이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과 희망을 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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