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추석 연휴 대비 철도차량 안전 확보 총력

유의주 / 2025-09-05 15:49:47
  • facebookfacebook
  • twittertwitter
  • kakaokakao
  • pinterestpinterest
  • navernaver
  • bandband
  • -
  • +
  • print
한 달간 철도차량 6천칸 일제 점검, 비상 대기 열차 확보
▲ 회의 모습 [코레일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코레일, 추석 연휴 대비 철도차량 안전 확보 총력

한 달간 철도차량 6천칸 일제 점검, 비상 대기 열차 확보

(대전=연합뉴스) 유의주 기자 =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5일 대전사옥에서 추석 대수송 대비 철도차량 안전 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연휴 기간 차량 분야 장애 예방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이날 회의는 정정래 코레일 사장직무대행 주재로 차량·안전·여객·광역·물류 분야와 전국 5개 철도차량정비단 소속장 등 30여명이 참여해 영상회의로 진행됐다.

우선 코레일은 9월 한 달간 철도차량 5천900여 칸을 일제 점검한다.

KTX와 일반열차, 전동열차 등 차종별로 주행 장치와 차륜·차축 등 주요 부품을 중점 정비하고, 화장실 등 고객 편의 설비 고장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 점검도 강화하기로 했다.

태풍·풍수해가 잦고 일교차가 큰 가을철 날씨를 고려해 전기, 신호 설비 등 주요 장치가 정상 기능을 확보하고 있는지 다시 한번 살필 것을 강조했다.

비상 상황 발생 때 신속한 대응을 위한 조치 계획도 열차별로 상세하게 마련했다.

장애 발생 때 즉시 출동할 수 있는 비상대기 열차를 전국 주요 역과 차량기지에 배치한다. KTX는 오송역, 청량리역에 1대씩 예비 열차를 준비하고, 각 차량기지에 1대씩 배치한다. 서울, 부산역에는 ITX-마음, ITX-새마을 등 일반열차 5대를 대기시키고, 전동열차는 11곳 차량기지에 총 15대의 예비 편성을 준비한다.

서울역 등 전국 47개 역에는 총 146명의 기동정비반을 운용해 열차 안전을 확보한다. 이외에도 주요 보수품 사전 확보, 비상근무 인력 배치, 유관기관(차량 제작사, 협력업체 등) 협조체계 구축 등으로 추석 대수송에 철저히 대비키로 했다.

정정래 사장직무대행은 "추석 연휴에 안전하게 철도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열차 운행의 기본이 되는 철도 차량을 집중적으로 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 Yonhap News Agency.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