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소 보인 '도산 안창호'…전주성의 특별한 광복 80주년 행사

정경재 / 2025-08-17 15: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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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술로 전광판서 전북현대 홈팬들과 만나…외손자가 시축자로 등장
▲ 전주성에 등장한 도산 안창호 (전주=연합뉴스) 독립운동가인 도산 안창호 선생이 지난 1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1 전북 현대와 대구FC 경기를 앞두고 전광판을 통해 관중과 인사하고 있다. 전북 현대는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복원 기술을 활용해 안창호 선생의 영상 이미지를 전광판에 구현했다. 앞쪽 인물은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 2025.8.17 [전북현대모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aya@yna.co.kr

▲ 전주성 찾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 [전북현대모터스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소 보인 '도산 안창호'…전주성의 특별한 광복 80주년 행사

AI 기술로 전광판서 전북현대 홈팬들과 만나…외손자가 시축자로 등장

(전주=연합뉴스) 정경재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선두인 전북현대모터스가 광복 80주년을 맞아 홈구장을 찾은 팬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했다.

전북 현대는 전날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26라운드 대구FC와의 경기 시축자로 독립운동가 도산 안창호 선생의 외손자인 필립 안 커디 씨를 초청했다고 17일 밝혔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복원 기술을 활용해 전광판에 안창호 선생의 생전 모습을 동영상으로 되살렸다.

전북 현대 홈구장의 애칭인 전주성에 함께 등장한 안창호 선생과 손자를 맞이한 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박수로 그라운드를 가득 메웠다.

필립 안 커디 씨는 "뜻깊은 자리에 초청받아 감사하고 영광스럽다"며 "팬분들의 열정과 진심이 담긴 목소리는 진한 감동이었다"고 시축 소회를 전했다.

전북 현대는 이 경기에서 콤파뇨의 멀티 골과 리그 득점 선두 전진우의 13호 골을 앞세워 대구FC를 3-0으로 완파하고 22경기째 무패 행진을 이어갔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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