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서 29일부터 야외 전시…내년 다양한 체험행사도

이은정 / 2023-11-29 13: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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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태성 작가의 '해율'(海律·위)과 '여일'(麗日)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청와대에 전시된 최병훈·최만린 작품 (서울=연합뉴스) 최병훈 작가의 '태초의 잔상 014-409'(앞)과 최만린 작가의 '점 87-2'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청와대 대통령 가족 공간인 관저 침실 재현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청와대서 29일부터 야외 전시…내년 다양한 체험행사도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청와대에서 야외조각 전시와 체험 등으로 구성한 '모두를 위한 청와대' 행사를 29일부터 순차적으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날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소정원과 녹지원 등에서 '야외조각 프로젝트: 해후'(邂逅)를 개최한다.

오랜 시간 청와대 야외 곳곳에 있던 강태성, 신석필, 이순석 작가의 작품 3점을 비롯해 김수현, 윤영자, 최만린, 최병훈 등 기존 청와대 소장품 작가의 다른 작품까지 총 10점을 전시한다.

녹지원에 있는 강태성의 '해율'(海律)은 1966년 제15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 대통령상 수상작이다. 이번에는 그의 또 다른 작품 '여일'(麗日·1983)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청와대 본관의 고풍스러운 가구를 디자인한 최병훈은 소정원에서 새로운 아트퍼니처 작품을 선보인다. 관람객들은 청와대 소장 작품과 새롭게 전시하는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내년 1월 춘추관에서는 매주 목요일에 다례 체험 행사 '새해맞이 차(茶) 한잔, 덕담 나누기'를, 매주 금요일에 강연형 프로그램과 워크숍으로 구성된 '청와대 관물도'를 진행한다. 체험 프로그램 참여 방법은 다음 달 청와대 누리집(https://www.opencheongwadae.kr)에서 안내한다.

아울러 대통령 가족 공간인 관저와 집무 공간이던 본관 집무실도 개방 전 모습으로 만나볼 수 있다. 문체부는 대통령이 재임하던 때 실제 사용한 기물을 중심으로 원래 모습을 재현할 계획이다.

유병채 청와대관리활용추진단장은 "관람객들의 의견을 반영해 단순히 보는 관람보다는 체험하고 참여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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