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명승' 가거도 섬등반도 종합정비계획 수립

조근영 / 2022-02-10 16:2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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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섬등반도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섬등반도 일몰 [신안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신안군, '명승' 가거도 섬등반도 종합정비계획 수립

(신안=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전남 신안군은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가거도 섬등반도' 종합정비계획을 수립한다고 10일 밝혔다.

역사·문화·생태 등 문화재적 가치를 밝히고 지속가능한 활용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군은 섬등반도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자 문화재 기초조사, 문화재 부분별 계획수립, 문화재구역 내외 활용계획 등을 만든다.

군 관계자는 "섬등반도 종합정비계획을 세워 아름다운 섬 가거도를 지키고, 섬 주민들이 자긍심을 갖고 살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자연과 사람이 상생해왔던 가거도 섬 문화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대한민국 최서남단 가거도는 국경의 끝점이자 시작점으로 영토 수호의 버팀목이다.

가거도 멸치잡이노래, 해녀문화 등 섬 본연의 문화가 온전하게 남아있어 역사문화자원 가치가 높다.

신안군에서 가장 높은 독실산(해발 639m) 자락의 후박나무 군락과 다양한 희귀동식물이 섬 전체에 분포하고 있으며 수많은 철새의 중간기착지다.

가거도 섬등반도는 섬 동쪽으로 뻗어 내린 반도형 지형이다.

기암절벽으로 이루어진 암봉과 병풍처럼 펼쳐진 해식애가 장관을 이루며 낙조 경관이 아름다운 점이 높게 평가돼 명승으로 지정됐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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