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국가유산야행 8월 14일 개막…10주년 맞아 콘텐츠 확대

유형재 / 2025-07-08 10:3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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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서브 포스터 공개…"로컬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 강릉대도호부에서 개막한 강릉국가유산야행 [연합뉴스 자료사진]

▲ 강릉국가유산야행 포스터 [강릉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강릉국가유산야행 포스터 [강릉문화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국가유산야행 8월 14일 개막…10주년 맞아 콘텐츠 확대

대표·서브 포스터 공개…"로컬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2025 강릉국가유산야행'이 8월 14∼16일 강릉대도호부관아를 거점으로 구도심 일대를 무대로 펼쳐진다.

강릉문화원은 8일 공식 및 서브 포스터를 공개하며 본격적인 행사개최 소식을 알렸다.

올해는 행사 개최 10주년을 맞아 개막 퍼레이드와 드론 쇼 등 주요 콘텐츠 규모를 확대하고, 행사 권역을 명주동 일원까지 넓히면서 골목 문화상권과 연계한 신규 프로그램도 신설, 깊이와 범위를 한층 강화한다.

강릉국가유산야행은 강릉 역사와 문화, 예술을 융합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에게 국가유산의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왔다.

2017, 2019, 2021, 2023년에는 '최우수 야행'으로 선정됐으며, 2024년에는 국가유산청 선정 국가유산 활용 대표브랜드 사업으로 지정돼 명실상부한 국가대표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시민 참여형 개막행사인 '강릉대도호부사 부임 행차 퍼레이드'를 한층 확대해 퍼레이드 구간을 연장하고 시민 참여형 길놀이로 더욱 활기찬 개막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대표 콘텐츠인 드론 라이트 쇼는 작년보다 300대를 추가한 총 1천 대의 드론으로 강릉의 이야기를 하늘 위에 펼쳐내는 웅장한 퍼포먼스로 펼친다.

또한 행사 권역을 명주동 일원까지 확대해 골목 문화상권과 연계한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야기 할머니의 이야기보따리', '명주동 가맥 프로그램', '상가 연장 영업' 등 친근한 명주동 골목 안에서 즐기는 강릉의 이야기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다.

먹거리 콘텐츠 역시 강화된다.

강원도의 1차 농축산물을 활용한 로컬푸드 퍼포먼스, 지역 양조장과 연계한 로컬 주류 존, 서부시장 상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프리마켓 등도 더욱 확대·운영해 지역 상권과의 상생 모델을 실현할 예정이다.

김화묵 강릉문화원 원장은 "올해는 보다 많은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만들어가는 축제가 될 것"이라며 "국가유산청과 협력을 통한 해외홍보도 강화해 로컬을 넘어 글로벌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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