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시 캠프페이지 기록물 전시회 개막…54년 변천사 한눈에

이상학 / 2025-07-04 17:4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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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까지 시청 1층 로비 전시…반환 당시 미군 기념패 기증
▲ 캠프페이지 전시회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류종수 전 춘천시장(왼쪽)이 육동한 춘천시장에게 반환 당시 기념패 전달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 캠프페이지 전시회 [춘천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춘천시 캠프페이지 기록물 전시회 개막…54년 변천사 한눈에

11일까지 시청 1층 로비 전시…반환 당시 미군 기념패 기증

(춘천=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강원 춘천시가 4일 도심 한복판 옛 미군기지터인 캠프페이지에 대한 역사기록물 전시회를 시청 로비에서 개막했다.

'캠프페이지, 도시의 전환과 기억'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1951년부터 2005년까지 캠프페이지의 변화해온 과정을 되짚어볼 수 있다.

또 현재 추진 중인 도시재생혁신지구 조성 계획과 춘천 도심의 과거와 미래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이날 전시 개막행사에서는 류종수 전 춘천시장이 지난 2005년 캠프페이지 반환 당시 미군 측으로부터 전달받은 감사패를 시에 기증했다.

이 기념품은 태극기와 성조기가 함께 담긴 감사패로, 당시 캠프페이지 부대장이 류 전 시장에게 전달한 것이다.

전시 기간 1960년대 캠프페이지 항공사진과 내부 시설 사진, 미군과 교류 장면 등을 통해 54년간의 기록을 살펴볼 수 있다.

아울러 캠프페이지 폐쇄가 이뤄진 2005년 이후 변화된 공간의 모습과 '도시재생혁신지구로 전환하는 현재 도시재생 계획도 관람할 수 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이번 전시는 캠프페이지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 도심 변화와 도시재생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가 있다"며 "도시재생혁신지구 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감대 형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11일까지 시청사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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