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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클리닝 업' 제작발표회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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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JTBC '클리닝 업' 제작발표회 [JTBC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
'클리닝업' 감독 "'범죄'라는 발칙한 도전 나선 여성 이야기"
"인물 감정선 세밀하게 표현"…염정아·전소민·김재화 출연
(서울=연합뉴스) 오명언 기자 = 여성들이 주연한 색다른 케이퍼 드라마(범죄오락물)가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JTBC 새 토일드라마 '클리닝 업' 윤성식 감독은 2일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돈에 대한 절박함으로 범죄에 뛰어드는 주인공 어용미의 이야기"라며 "긴장감 있으면서도 웃기고, 설레기도 하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드라마"라고 말했다.
4일 오후 10시 30분 첫 방송되는 '클리닝 업'은 영국 ITV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증권사 미화원들이 우연히 듣게 된 내부자 거래 정보로 주식 전쟁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다.
윤 감독은 "잃을 것은 없지만 지켜야 할 것이 있는 사람들의 발칙한 도전을 담았다"며 "인물의 감정선을 훨씬 디테일하게 다루기 때문에 원작과는 결이 다르다"고 차별화 요소를 강조했다.
인기 드라마 '스카이캐슬' 이후 3년 만에 JTBC 드라마로 돌아온 염정아가 어용미 역을 맡았다.
염정아는 "어용미는 시간을 쪼개 쓰며 바쁘게 두 딸을 혼자 키우는 엄마"라며 "두뇌회전이 빠르고, 대담하고, 추진력 있는 리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어용미를) 주변에 있는 평범한 사람처럼 표현하기 위해 최대한 자연스럽게 연기했다"면서 "몇 개월을 어용미로 살다 보니 염정아인지 어용미인지 헷갈릴 정도가 됐다"고 강조했다.
어용미는 같은 용역 미화원인 어리숙한 안인경(전소민 분), 드센 맏언니 맹수자(김재화)와 힘을 합쳐 주식 정보를 캐낸다.
전소민은 "이제껏 정적이고 무거운 역할을 맡아왔는데 이번에는 활력 넘치고 유쾌한 인물을 연기했다"면서 "인경은 주변에서 바보라고 놀림을 받지만 귀엽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재화는 "수자는 미화원들 사이에서는 무서운 군기 반장이지만 집에서는 인정받지 못하는 부인이자 무시당하는 엄마"라고 설명하며 "힘들더라도 위트를 잃지 말자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들과 함께 입체적인 조연들도 출연해 이야기에 생동감을 더한다.
내부 정보 거래자 이영신 역을 맡은 이무생은 "여성 케이퍼 드라마라는 장르가 매력적이고 신선하게 다가왔다"며 완벽주의자 이영신이 어용미를 만나고 변하는 모습을 관전 포인트로 꼽았다.
세 여성의 조력자 이두영으로 분한 나인우는 "주식은 숫자에 불과하지만, 그래프에 다양한 감정이 담기지 않냐"면서 "그런 감정이 캐릭터들의 감정과 융화돼서 어떻게 풀어지는지에 흥미를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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